성동일, 알고 보니 심혜진에 '충성' 맹세한 사이?

영화 ‘페스티발’에서 훈남 섹시 홀아비를 연기한 배우 성동일이 한복집 여주인 역의 심혜진에 열렬한 충성을 다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성동일과 심혜진은 각각 동네 홀아비 기봉과 한복집 여주인 순심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영화 속 이들이 보여줄 특별한 주종관계에 벌써부터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영화 속 우연한 계기를 통해 순심과 기봉은 각자가 동일한 섹시 판타지를 가지고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된다. 그 후 그들은 기봉의 철물점 한켠에 만들어 놓은 성(性)스러운 던전에서 아무도 모르게 밤마다 그들만의 섹시 판타지를 즐긴다.

특히 기봉은 ‘함부로 막 하세요’라는 멘트로 그녀에게 충성을 다짐, 야성에 눈뜬 순심이 숏컷에 가죽의상과 킬힐을 신고 섹시한 카리스마를 뽐내자 그녀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복종하기로 한다. 그의 충성에 순심은 상이라도 주듯이 가죽 복면을 만들어 그에게 하사한다. 그녀가 만든 가죽 복면은 강아지를 연상시켜 순심의 선물을 착용한 기봉의 귀여운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순심의 말이라면 무조건 복종하는 성동일은 그녀가 구상한 섹시 판타지 놀이기구를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엎드려서 순심의 테이블이 되어주기도 하는 등 무한 충성을 다한다. 이러한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에서 뿜어져 나오는 코믹한 상황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히 배꼽을 분실해도 모를 정도의 기막힌 웃음이 터지게 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심혜진이 본인의 파트너라는 이야기에 서슴없이 ‘페스티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는 성동일. 영화 속에서 그는 심혜진과 독특한 주종관계를 이루며 선망의 대상이었던 그녀와의 찰떡 호흡으로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예측불허의 섹시 판타지를 선보이며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웃들의 코믹한 밤 사정을 다룬 영화 ‘페스티발’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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