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가 KBS 1TV 새 대하드라마 '근초고왕'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김지수는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된 '근초고왕' 제작발표회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달 5일, 음주 뺑소니 사건 이후 첫 공식석상이었던 만큼 그녀의 입장발표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불참해 취재진 및 관계자들을 당황케 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조우종 KBS 아나운서는 "김지수 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제작발표회에 불참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지만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상식을 벗어난 행동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지배적.

특히나 김지수는 근초고왕 역의 감우성 등과 함께 타이틀롤을 맡은 터라 제작발표회 불참은 더욱 수긍하기 어려운 상황. 한 드라마 관계자는 "본인 과실이 있었던 만큼 아무래도 취재진 앞에 나서기가 어려웠던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수는 지난 달 5일,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택시와 충돌했지만 수습 없이 현장을 떠나 뺑소니 혐의를 받았다. 이튿날 경찰 조사에서 음주사실을 시인하고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를 했지만 '근초고왕' 하차 요구에 시달렸다. 그러나 소속사 및 드라마 관계자들은 김지수의 하차 계획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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