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돋보인 신인은 '이변의 주인공' 강승윤이다?
연말이 가까워진 가운데 한 해를 정리하는 움직임으로 바쁘다. 가요계도 마찬가지로 특히 반짝반짝 빛난 신인의 존재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충분하다.

쟁쟁한 가수들이 있었지만 엠넷 '슈퍼스타K2'의 참가자 강승윤은 특이한 케이스로 올해 가장 돋보인 신인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올해 돋보인 신인가수들은 '슈퍼스타K2'의 참가자들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모든 참가자들이 아마추어임에도 불구, 신인가수라 칭할만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실적으로 보자면 강승윤이 가장 돋보인다.
강승윤이 TOP3 선발전에서 선보인 '본능적으로'는 웬만한 톱가수도 힘든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는 '올킬'을 보여줬고, 이어 수 주일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실시간으로 급변하는 음원차트이지만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는 아직도 차트에서 버티고 있다.
비록 '본능적으로'가 가수 윤종신의 곡이란 점에서 이의를 달 수도 있겠지만, 윤종신이 콘서트에서 "강승윤이 '본능적으로'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강승윤에게 이 노래를 양도하겠다"라고 농담 섞어 말한 것처럼, 강승윤은 '슈퍼스타K2' 멤버들 중에서도 실제로 노래를 대히트시키는 활약을 보였다.
강승윤은 올해 눈에 띄는 신인인 미쓰에이나 씨앤블루 같은 단단한 기획사 소속 가수가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쌓고 가수 데뷔를 위한 정식 앨범이 아닌 프로젝트성 음원으로 차트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실제로 다수의 음반 관계자들이 강승윤이 각 음원차트 1위를 휩쓴 현상에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확고한 팬층, 억대 제작비, 홍보 등을 거치지 않고 아마추어 강승윤이 톱가수들을 밀고 1위를 차지한 것은 기적과 다름없었다.
또 그룹 강세인 현 가요계에서 기타 하나 들고 나와 보컬로 승부하는 '솔로'란 점도 의미 있고, '슈퍼스타K2' 이후 참가자들 중 가요프로그램 출연(엠넷 '엠카운트다운')이나 CF 등을 통해서도 체감적으로 '핫'한 신인 가수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