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이 MBC ‘위대한 탄생’ 캐스팅과 관련, “제의는 받았는데 확정이 되지 않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에서 열린 데뷔20주년 기자회견에서 “옛날에만 해도 주말 프로그램에는 가수들이 많이 나왔는데, 요즘엔 설 자리가 많이 없어졌다. 가요계 선배로서, 지상파에서 음악을 하는, 가수를 뽑는 데에 신경을 써주신다면 충분히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의 포맷이 스승과 제자로 가는 것 같아, 괜찮은 것 같다. 아직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엠넷 '슈퍼스타K2'도 매번 챙겨봤다. 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지 않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는데, 나는 이승철처럼 꼭 집어서 말을 못할 거 같고, 상대가 상처받을까봐 걱정이 돼서 안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승훈은 지난 1991년 ‘미소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해 총 1500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려왔다. 그는 이번 데뷔2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을 내고 한중일 월드투어 공연에 나선다.
rinn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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