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무안타' 추신수, "크게 개의치 않는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1.01 16: 02

"크게 개의치 않는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강타자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외야수)가 첫 실전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짧은 기간에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고 했는데 막상 경기를 하니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칠 수 있는 공도 놓쳤다.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곧이어 "컨디션은 좋지만 배트 스피드가 느리고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그리고 방망이 무게가 조금 무겁게 느껴졌는데 계속 하다보면 자연스레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닝과 스윙 훈련에 주력했던 추신수는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훈련량이 많지 않은 미국 스타일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안 했던 것도 아니고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해외파 선수로서 예외는 없다. 그는 "나 혼자 뛰는 팀이 아니라 국가를 대표한 선수들이 모인 곳"이라며 "타 선수들과 다 같이 해야 한다. 어릴 적부터 튀는 행동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팀워크를 강조했다.
 
10년만에 사직구장에서 경기를 뛰는 소감을 묻자 "첫 타석에 들어설때 관중석에서 응원해주니까 감회가 새로웠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사진>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표팀이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첫 평가전을 가졌다. 3회말 2사 만루 추신수 내야땅볼 아웃처리되면서 공수 교대때 김현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OSEN=부산.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