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의 산다라박이 후속곡 '아파'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색다른 변신 모습을 선보였다.
1일 YG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아파' 뮤직비디오에서 산다라박, 박봄, 씨엘, 민지 등 네 멤버들은 할로윈 데이를 연상시키는 그로테스크한 분위기 속 기괴하고도 음산한 분장으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여주인공으로 나선 산다라박의 색다른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탈색된 부스스한 긴 머리를 땋고 사랑했던 이와의 추억을 되뇌이는 산다라박은 그림형제가 모은 동화집에 수록돼 있는 라푼젤 (Rapunzel)의 주인공을 연상케 한다.
모델 겸 배우 이수혁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산다라박은 변심한 남자친구로 인해 상처받은 여성의 심경을 촉촉한 젖은 눈과 애잔한 눈물연기로 표현했다. 반대로 연인과 행복했던 추억의 장면에서는 이수혁의 가슴에 안긴 채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모습을 뽐낸다.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동반되는 무대로 강렬함을 뽐냈던 2NE1은 이번 정규 앨범에 수록된 유일한 알앤비 슬로우 곡인 '아파'에서 한층 차분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호소력 짙은 보컬 실력을 과시한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이런 멤버들의 변신에 '엣지'를 더해 볼거리를 더한다.
한편 2NE1은 연말까지 '아파'로 방송 활동을 이어간다. 12월 4~5일 이틀간에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YG FAMILY CONCERT’에 참여해 첫 콘서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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