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kdb생명을 물리치고 개막전부터 시작된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일 저녁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 홈경기에서 69-6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시즌 첫 승리를 기록하며 개막전부터 시작된 연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반면 kdb생명은 우리은행에 패하면서 대표팀 차출의 여파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우리은행은 양지희(20점)와 배혜윤(18점)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초반 4-7로 kdb생명에 뒤졌지만 7분 23초동안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16-7로 승부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더욱 점수를 벌렸다. 김은혜와 임영희의 외곽 공격에 배혜윤의 침착한 플레이가 살아난 효과였다. kdb생명도 한채진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13-4)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는 kdb생명의 반격이 거셌다. 홍현희와 원진아의 활약으로 3쿼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뒤 4쿼터 중반 51-58까지 점수 차이를 좁힌 것. 기세가 오른 kdb생명은 한채진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55-5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승리는 우리은행의 몫이었다. 임영희의 3점 슛으로 여유를 되찾은 우리은행은 양지희와 배혜윤이 다시 골밑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67-58로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양지희가 5반칙으로 퇴장을 당했지만 우리은행은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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