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호나우디뉴(30, 브라질)가 브라질 국가대표에 복귀하는 심정을 밝혔다.
2일(한국시간) AP 통신은 '호나우디뉴가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 다시 이름이 올라가 들떠 있다. 흥분해 있는 상태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호나우디뉴는 "유명한 노란색 유니폼(브라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나를 매우 행복하게 만든다"며 극도의 행복감을 표현했다.

마누 메네제스 브라질 감독은 지난 달 이탈리아를 방문해 AC 밀란과 키에보의 경기를 지켜 본 후 AC 밀란 훈련장을 찾아 호나우디뉴와 개인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이후 메네제스 감독은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스포르트'와 인터뷰서 "17일 카타르 도하서 가질 아르헨티나와 친선 경기서 호나우디뉴를 출전시키겠다"고 밝히며 호나우디뉴의 국가대표 재발탁을 암시한 바 있다.
'외계인'이라 불리며 화려한 개인기와 뛰어난 경기력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호나우디뉴는 2002년 한일 월드컵서 우승컵을 거머줬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여전히 브라질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월드컵 지역 예선 페루와 경기를 마지막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물론 단 한 번도 브라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지 못하고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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