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비주얼 되는 연기파 남자 배우들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연 ‘충무로 절친’ 강동원과 원빈이 그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다. 강동원이 우선 그 물고를 틀었다. ‘전우치’와 ‘의형제’, 두 편의 영화로 연타석 흥행 홈런을 치며 최연소 1000만 배우로 이름을 올린 강동원. 그는 올해 영평상 남우주연상의 수상자로 확정돼 연기력에 있어서 다시 한번 인정을 받았다
6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의 흥행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화 ‘아저씨’의 원빈 역시 ‘원빈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올해 외모 뿐 아니라 연기력까지 인정받는 성과를 이뤘다.

현재 원빈의 차기작을 같이 하려는 충무로 제작사와 투자사만 해도 수두룩하다. 일단 신드롬에 가까운 원빈의 스타성에, 단독 첫 주연인 영화 ‘아저씨’에서 보여준 원빈의 강한 뚝심과 연기력에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 원빈의 차기작을 잡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을 들썩이게 하는 상황이다.
‘고수앓이’ ‘고비드’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고수도 이 대열에서 빠질 수 없다. 고수는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겨 이미 TV에서 인정 받은 진중한 연기력으로 여성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영화 ‘백야행’에서는 한 여자만을 향한 집착에 가까운 사랑으로 결국 살인귀가 되어버린 남자를 연기했다. 깊은 슬픔과 절망을 드러내는 한편 손예진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전하며 많은 관객들을 동화시켰다.
원빈 강동원 고수, 이들 3인방의 대결이 시상식에서 그리고 작품 안에서 계속 이루어진다. 원빈과 강동원은 하반기에 남은 대한민국영화대상, 청룡영화상 굵직한 영화제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번 대종상은 원빈의 차지로 돌아갔다.
고수와 강동원은 영화 ‘초능력자’에서 경쟁을 벌인다. 극중에서 강력한 초능력의 달인과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으로 분해 절대적인 카리스마 대결을 벌이게 될 예정이다. 오로지 눈빛 하나로 상대를 제압해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이 어떤 연기를 펼치며 팽팽한 기싸움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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