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거울왕자'로 알려져 있는 류시원이 자신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1일 MBC '놀러와'는 '자아도취클럽 스페셜'로 류시원을 비롯 그의 절친인 김원준, 김진표, 윤정수가 출연했다.

김진표는 "류시원이 주변 모든 사물을 자신의 거울화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거울은 물론이고 쇼윈도, 차창문 심지어 계산서 뒷판까지 비출 수 있는 것은 다 자신의 거울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김원준 역시 서로의 단점을 이야기하며 "거울 좀 그만 봐"리고 충고했다.
이에 류시원은 "내가 '거울왕자'로 불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며 "원준이에 의해 갑자기 데뷔하게 돼 데뷔 당시 코디나 매니저가 없었다. 그래서 직접 운전도 하고, 의상도 구하고, 메이크업도 직접 했다. 당시 드라마 분장하시는 분한테 펜슬의 종류부터 그리는 법 하나하나를 배웠고, 메이크업은 지금도 내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촬영 중간중간 대부분의 배우들은 코디가 와서 거울도 대주고, 화장도 고쳐주는데, 나는 내가 직접 해야한다. 그래서 거울을 항상 가지고 다니고, 내가 첵크를 하다보니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고 억울해했다.
하지만 그의 이런 말에도 불구, 절친들은 하나같이 "그래도 넌 거울 너무 많이 본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네 사람은 20년지기 우정을 한껏 과시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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