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 거둘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02 08: 35

부산 아이파크가 K리그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오는 3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쏘나타 K리그 29라운드를 갖는다. 부산은 최근 9경기 연속 무승(4무 5패)를 기록하며 뚜렷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일정상 15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이날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는 부산은 전북과 경기서 승리하지 못하면 최종 순위에서 10위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게다가 최근 홈에서 치른 4경기서 2무 2패를 기록하며 홈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더욱 승리가 절실하다.

황선홍 부산 감독은 "어느덧 시즌 마지막 경기다.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만큼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고 싶다. 그리고 올 시즌 비록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지만 더 이상의 순위 하락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북전 필승 각오를 밝혔다.
부산의 주전 스트라이커 정성훈도 "최근 3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다.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못 넣은 게 아쉽다"면서 "홈에서 펼치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꼭 골을 기록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밝히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렇지만 부산이 상대할 전북이 그리 만만한 존재는 아니다. 최근 5경기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며 리그 3위로 도약한 전북은 리그가 끝날 때까지 순위를 지키려고 한다. 그래야 6강 플레이오프서 좀 더 유리한 홈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
게다가 부산은 김근철과 유호준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게 되면서 전력에 큰 차질이 생겼다. 물론 전북도 서정진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불려갔지만, 강승조 김지웅 임상협 등 대체자들이 있기때문에 빈 자리를 충분히 메워 줄 것으로 보인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