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도박 사건에 연루돼 자숙기를 지낸 개그맨 김준호가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김준호는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버스데이'에서 "알려진 사람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당시 너무 힘들었다. 세상에 미안했고 방송에 미안했고 부모님께 죄송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 잘못을 하니까 너무 창피해서 좋아하는 자장면도 마음 편하게 시켜먹기 어려웠다"며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국민 여러분께 어떻게 속죄해야 할지 몰라 힘들었다"는 말로 당시의 부끄럽고 참담한 시절을 설명했다.

이에 이날 동반 출연한 김태현은 "당시 김준호가 너무 안타까워 '형 다 잘 될 거야. 형을 응원할 테니 항상 밝게 생활했으면 좋겠어. 파이팅!'이라고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면서 "그렇지만 한 달 후 나도 폭력 사건에 휘말려 방송에서 하차를 하게 됐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편 김준호는 지난해 도박사건에 연루돼 당시 '개그콘서트' 등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최근 활동 재개한 그는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케이블 채널 MC로 활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issu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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