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발라드 ‘아파’로 후속곡 활동에 돌입한 걸 그룹 2NE1의 인기가 꺼질 줄을 모른다. ‘트리플 크라운’이란 대기록에 이어 이번 후속곡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1주일 음원 천하’ 가요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2NE1은 지난달 30일 산다라박의 그로테스크한 이미지 컷이 담긴 포스터 사진을 공개하며 후속곡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31일에는 SBS 가요 프로그램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아파’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멤버들 모두 의자에 나란히 걸터앉은 채 차분하게 곡을 열창했다.
'아파'는 당초 타이틀곡 이상으로 팬들의 지지와 성원을 얻은 노래다. 2NE1 정규 1집 앨범에 수록된 유일한 발라드인 이번 곡은 앨범 발표 당시 타이틀곡보다 더 순위가 높아 관심을 끈 바 있다.

무엇보다 후속곡으로 선정된 이후 ‘아파’가 각종 음원 차트에서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소녀시대, 2AM 등 쟁쟁한 그룹들이 새 앨범을 발표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들의 활약과는 상관없이 2NE1이 롱런 분위기를 이끌고 있어 가요 관계자들이 놀라워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컴백 이후 몇 개월 간 트리플 타이틀곡 뿐 아니라 후속곡까지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2NE1 멤버 모두의 가창력을 엿볼 수 있는 곡인만큼 팬들의 성원이 크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팝 느낌 속에서 파트별로 나눠진 멤버들의 다양한 보컬 색깔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은 무척이나 흥미롭다. 변심한 애인으로 인해 아파하는 여성의 마음을 대변하는 이번 노래에서는 멤버 모두가 감성을 내지르며 파워보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음원과 함께 멤버 산다라박이 눈물 열연을 선보인 뮤직비디오에 대한 팬들의 호응도도 높다. 지난 1일 공개된 ‘아파’ 뮤직비디오에서 산다라박은 모델 겸 배우 이수혁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콘셉트를 훌륭히 소화했다는 평이다.
이번 후속곡 활동으로 2NE1은 한 앨범에서 4곡으로 활동하는 성과를 기록하게 된다. 올 연말까지는 '아파'로 방송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YG FAMILY CONCERT’에 참여한다.
rosecut@osen.co.kr
<사진> SBS 인기가요 캡처.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