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인’ 턱 선, 깎지 않고도 만들 수 있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02 10: 03

소위 'V라인’으로 통하는 날씬하고 갸름한 턱 선은 현대미인의 기본 조건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처럼 대부분의 여성들이 V라인을 선호하는 이유는 세련된 이미지와 더불어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날이 갈수록 V라인 얼굴을 만들기 위한 관리법이나 미용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와 자연스러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비수술적 성형을 통한 교정이 인기다.
비수술적 V라인성형의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사각턱 보톡스'를 꼽을 수 있다. 넓고 발달된 사각턱은 강하고 억센 인상을 줄 뿐 아니라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경향이 있어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각턱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실제로는 턱뼈 자체가 발달하기보다는 후천적인 습관으로 인해 음식을 씹는 저작근육이 두꺼워져 얼굴이 각지거나 커 보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경우엔 외과적 수술로 턱뼈를 깍지 않아도 적정량의 보톡스를 주입해 저작근육의 활동을 억제하면 근육의 부피가 감소되면서 한결 갸름한 턱 선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볼 살이나 광대 살, 턱살, 이중 턱 등 얼굴 살이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많거나 노화로 인해 살이 처진 경우에도 V라인은커녕 본래의 얼굴윤곽이 묻힐 뿐 아니라 얼굴이 한층 더 커 보이고 실제보다 뚱뚱해 보여 이로 인해 고민하기도 한다.
이 경우엔 ‘아큐스컬프 레이저’로 과하거나 처진 얼굴지방을 제거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큐리프트’라도 불리는 이 시술은 작고 세밀하게 분포되어 있는 얼굴부위의 지방을 효율적으로 녹여 흡입하는 것이 가능한 동시에 시술부위의 피부탄력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V라인은 물론 리프팅 효과가 뛰어나다.
 
하지만 반대로 볼륨감이 부족한 마른 얼굴의 경우엔 빈약한 입체감을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는 지방이식 또는 필러를 이용해 얼굴에 부드러운 곡선과 부피감을 만들어 주면 훨씬 더 갸름하고 세련된 얼굴로 거듭날 수 있다.
성형외과전문의 허쉬 성형외과 정영춘 원장은 “최근 들어 턱뼈를 절제하는 수술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은 보톡스나 아큐스컬프 레이저와 같은 비수술적 교정을 찾는 여성들이 많아졌다”며 “다만 사람마다 얼굴형이 천차만별인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얼굴형을 충분히 고려해서 가장 적합한 시술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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