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변경 '뉴스데스크', "예능과 뉴스의 접합점 찾을 것"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1.02 12: 37

오는 6일부터 8시대로 시간대를 바꾸는 MBC 주말 '뉴스데스크'가 새롭게 바뀌는 형식과 내용에 대해 밝혔다.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순관 보도국 부국장은 "주말 '뉴스데스크'는 주말 뉴스가 너무 죽어있는 것이 아닌가? 시청자와 상관없는 기자들만의 뉴스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에서 이번 변화를 시도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홍 부국장은 "하지만 '뉴스는 뉴스다'. 뉴스의 연성화가 아닌 형식의 변화를 추구했다. 그래서 고십 끝애 최일구 앵커를 투입했다"며 "살아있는 뉴스를 만들자는 취지에 라이브를 확대했다. 중계차와 기자들의 스튜디오 출연을 많이 유도해 역동감을 살렸다. 또한 진행자들이 서로 대화를 많이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뉴스를 살릴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뉴스가 너무 기자들 위주로 간다고 판단, 시청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현장에 많이 나갈 생각이다. 첫방송에서 최일구 앵커가 전라도 낙지 어민들을 찾아가 그분들의 응어리를 듣는다"고 덧붙였다.
 
주말 '뉴스데스크'에는 내용면에서도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홍 부국장은 "시청자들이 하루 종일 인터넷을 통해 알고 있는 뉴스 과감히 생략한다. 스트레이트도 천편일률적으로 하기 보다 심층적으로 보도할 에정이다. 예능과 뉴스의 접합점을 찾기 위해 예능 출신 최원석 피디를 투입한다"고 말했다.
최원석 피디는 "최일구라는 독특한 캐릭터와 주말 8시시간대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화제가 된 예고편 역시 그런점에 초점을 맞춰 제작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오는 6일부터 8시대로 옮겨 방송되는 MBC 주말 '뉴스데스크'를 새롭게 이끌어갈 최일구 앵커는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2003년부터 2005년 3월까지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아왔다.
 
한편, 최일구 앵커와 같이 진행할 배현진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입사, 2010년 6월부터 '주말데스크'를 진행해오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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