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시절 울긋불긋한 여드름은 한 때지만, 거슬리는 여드름을 참지 못해 함부로 짠 자리에는 움푹 패인 흉터가 남아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부의 잡티는 화장으로 감출 수 있지만 패인 여드름흉터를 감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화장을 하지 않는 남성들의 경우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남기기가 더욱 쉽다.
▲여드름 제발 손대지 말자
여드름 흉터는 대부분 여드름을 손으로 함부로 짜다가 생긴다. 손톱에 묻어있던 세균에 감염돼 곪거나, 2차 감염을 일으키면 염증이 더욱 커진다. 또한 잘못 짜서 피부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결국에는 보기 흉한 여드름 흉터를 남기게 되는 것이다.
여드름은 반드시 면포 압출기를 이용해 압력을 고르게 주어 짜야 한다. 그래야 피지, 각질, 세균 덩어리가 피부 밖으로 깨끗이 빠져 나온다. 또 이미 염증이 생긴 상태에서 손으로 짜면 십중팔구 흉터를 남기고 심지어 염증성 여드름은 짜지 않아도 흉터가 남는다.
▲파인 여드름 흉터 뉴울트라펄스레이저로 ‘타겟치료’
울긋불긋한 여드름은 한 때지만 참지 못하고 함부로 짠 여드름이 흉터가 됐다면 레이저 치료로 제거할 수 있다. 사실 여드름보다 더 큰 골칫거리는 여드름흉터다. 붉거나 갈색의 색소침착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지만 패인 여드름 흉터는 한번 생기면 평생 지속되기 때문이다.

여드름 흉터는 증상에 따라 다양한 레이저로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뉴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를 이용한 ‘타겟치료’다.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고 싶어도 시간과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치료법은 그런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던 프락셀 레이저보다 정밀한 레이저로 얼굴 전체에 레이저를 조사하지 않고 여드름 흉터만 타겟으로 골라 치료해 기간을 단축한다. 또한 조사면적이 좁아진 만큼 기존의 1/5정도로 비용이 절감된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 원장은 “프락셀 레이저가 한 번에 흉터 부위의 20% 정도를 치료하는 반면,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는 한번에 80% 흉터 부위를 치료하는 방식으로 발전된 기술”이라며 “치료 후 콜라겐이 50% 이상 높게 형성되고 피부 재생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타겟치료는 첫 치료 후 1, 2주일이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며 2~4주일 간격으로 3~5회 치료하면 된다. 또한 지난 해 연세스타피부과는 타겟치료에 활용되는 울트라펄스앙코르레이저의 여드름흉터 치료를 유럽피부과학회에 발표해 그 효과를 인정 받은 바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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