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수 2명, 음주 후 새벽에 패싸움 입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02 16: 42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 두 명이 술에 취해 다른 일행과 패싸움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소속 선수 두 명이 2일 오전 4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서로 말다툼을 하다 다른 일행 4명과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단 두 선수와 다른 일행 4명을 폭행으로 불구속 입건한 후 일단 귀가시켰으며 조만간 불러 다시 조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찰에서 밝힌 바와 달리 두 선수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천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가 일방적으로 맞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상대가 4명이 아니라 7∼8명이었고 폭행 후 도망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한 선수가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한 것과 달리 다른 한 선수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얼마나 다쳤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에 빠져 분위기가 뒤숭숭한 인천은 일부 선수들의 일탈까지 겹쳐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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