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선배의 슛과 드라이브인을 닮고 싶어요".
이승아(인성여고, 175cm)가 2011 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춘천 우리은행 한새의 지명을 받았다. 청소년대표로 춘계연맹전 MVP까지 수상한 이승아는 탁월한 공격능력과 기본기, 경험을 두루 갖췄다.
이승아는 2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서 열린 2011 WKBL 신인드래프트 지명 후 "부족한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1순위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성여고 출신으로 기본기와 운동능력, 경험을 모두 갖춘 이상아는 위기 상황에서 직접 해결하는 해결사로서의 기질도 있다. 또 개인보다는 조직력을 더 중시하는 선수라는 것이 주변의 평가.
이승아는 "리바운드와 수비는 자신이 있지만 슈팅이 부족하다"면서 "박정은 선배를 닮고 싶은데, 특히 슛과 드라이브인 능력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당초 1순위가 될 것으로 보였던 이정현(청주여고, 188cm)을 제치고 지명된 이승아는 "당연히 1순위는 정현이가 될 줄 알았다"며 자신도 놀랐다고 전하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2순위 이정현과 함께 우리은행에 입단하게 된 이승아는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12월 1일부터 경기에 투입될 수 있는 이 두 선수가 '꼴찌' 우리은행의 앞날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WKBL 홈페이지.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