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4년만에 스크린 컴백하나...'나의 블랙 미니드레스' 주연 물망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1.02 17: 12

배우 윤은혜가 영화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의 여주연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는 5회 세계문학상 최종후보작으로 스물네 살의 주인공 유민을 중심으로 20대 여성들의 현실을 발랄하면서도 진솔하게 그려낸 원작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고 서영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주고 있는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제작사인 토리픽쳐스가 제작사로 나서 충무로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출은 영화는 '신부수업' '허브'를 연출한 허인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허인무 감독은 전작들을 통해 재미와 감동이 잘 녹아 든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칙릿소설 특유의 경쾌하고 발랄한 리듬과 유머를 비롯해 성장소설 고유의 감동과 깊이를 담아낼 예정이다.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는 진짜 20대만이 들려줄 수 있는 솔직한 이야기를 가식과 꾸밈없이 위트 넘치는 문장과 잘 짜인 이야기 속에 담아냈다는 평을 들으며 세계문학상 최종후보작까지 오른 작품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젊은 감각으로 표현, 재미와 깊이를 동시에 선사하며 20대를 다룬 가장 솔직한 소설 가운데 하나로 불리고 있다.
또 '나의 블랙미니드레스'는 기존 칙릿소설과 다르게 20대 청춘들의 풍속도와 세태를 문제 삼으며 칙릿소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소위 '된장녀'의 외피를 지닌 캐릭터들의 진실된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칙하게 보여준다.
윤은혜는 지난해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이후 첫 작품이며, 영화로는 2006년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 이후 4년만이다.
CJ 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나의 블랙미니드레스’의 투자를 유력하게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윤은혜의 소속사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서는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영화는 12월 초부터 촬영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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