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토토] '농구토토, 아시안게임이 적중 변수'.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내 프로농구 각 팀 주요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로 인한 전력 변화가 농구토토 게임에 큰 변수로 등장했다. 아시안 게임으로 인해 나타나는 각 팀들의 점수대 변화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베팅 노하우를 알아본다.
▲주전 3명 빠진 삼성, 5점차 접전 크게 늘어…모비스, 크게 패하는 경기 많아 주의

아시안 게임 대표팀 차출로 전력 누수가 가장 큰 팀은 서울 삼성과 울산 모비스다. 먼저 이정석, 이규섭, 이승준 등 가드부터 골 밑까지 주축선수 3명이 빠진 서울 삼성은 6승 2패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 시즌 5점차 접전 75%에 이를 정도로 박빙승부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5점차 승부 비율로 8경기에서 무려 6차례가 5점차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의 승패보다 점수대를 맞히는 농구토토 매치 및 스페셜 게임은 물론 주말경기를 대상으로 벌어지는 농구토토 승5패 게임에 참가하는 농구팬 역시 크게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2009-10시즌 통합 챔피언인 울산 모비스는 아예 수장인 유재학 감독과 팀의 주축가드 양동근이 아시안게임으로 빠져나갔다. 울산 모비스는 최근 5경기 동안 1승 4패를 기록하며 현재 8위에 머물러 있다. 더욱이 패한 경기 모두 10점차 이상의 큰 점수차를 기록해 지난 해 챔피언이었던 울산 모비스를 믿고 있는 토토팬의 '경계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주 동부 역시 공수의 핵 김주성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빠지자마자 인천 전자랜드에 시즌 첫 패배를 맞본 후 3연패를 기록했다. 3경기 모두 6점차 이상의 패배를 기록하며 연패의 늪에 빠지는 듯 했으나, 최근 홈에서 열린 서울삼성, 서울SK와의 경기에서 각각 18점, 16점차로 대승을 거두며 도깨비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KCC, 아시안 게임 전력 평준화로 호재…동부, 김주성 공백으로 전력 약화
이와 반대로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환호성을 지르는 팀도 있다. 하승진이 전력에서 이탈한 지난해 준우승 팀 전주 KCC의 경우 전태풍과 강병현이 팀에 잔류하며 오히려 아시안 게임 호재를 맞이했다. 최장신 센터인 하승진이 빠졌지만 시즌 전부터 몸이 완벽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팀에 비해 큰 전력 누수가 없다는 평가. 실제로 KCC는 아시안 게임 차출 이후 6경기에서 4승 2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 시즌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천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허버트 힐을 비롯, 혼혈선수 문태종과 신기성까지 대대적으로 선수를 보강하고 조직력을 강화해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천 전자랜드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농구대표팀에 차출되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각 팀의 주전급 선수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더욱 막강한 전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아시안 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한 전력변동이 농구토토의 흐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농구토토에 참가하는 농구팬들이라면 오는 아시안 게임 휴식기까지 각 팀의 현재 전력과 분위기를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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