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의 차기 대표로 전형두(55) 경남축구협회장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2일 경남 FC의 제 5대 대표이사에 전형두 회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오는 19일 이사회를 통해 전형두 내정자의 선임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12월 13일부터 3년이다.
전형두 내정자는 지난 2007년 경남을 맡았던 인물. 경남 함안 출신인 그는 마산축구협회장, 대한축구협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경남 FC의 구단주인 김두관 경남 지사는 "전 내정자에게서 경남 FC 경영 방침에 대해 충분히 들었다. 유소년 축구 발전 프로그램 등이 잘돼 있던 것 같다. 대한축구협회 등 많은 사람의 자문을 받아 전 씨를 내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형두 내정자는 "프로구단이 도민 및 학원축구와 더욱 밀착되고 프로축구가 도민 속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FC 서포터스 연합회는 "전형두 내정자는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07년 당시 독단적인 행정과 전근대적인 구단 운영을 일삼았다"며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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