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감독' 유세윤, "JYP 대형기획사 러브콜에 영광이었는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1.02 19: 46

종합예술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개그맨 유세윤이 JYP의 래퍼 산이(정산)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것에 대해 "대형기획사에서 나를 찾아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2일 오후 7시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산이의 '러브 식(LoveSick)' 뮤직비디오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이 뮤직비디오에 연출을 맡은 유세윤은 "(박)진영이형한테 미국에서 전화로 연출 제의를 받았다. 너무나 영광이라고 하면서 찍었는데, 알고보니 나와 유일한(공동연출자)이 싸게 찍는다고 소문이 났더라. 대형기획사에서도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았지만 대단한 퀄리티로 만들어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쿨하지 못해 미안해', '집행유애'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저력이 있는 유세윤은 "처음으로 다른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라며 "UV를 만들었을 때는 누가 연출, 배우라고 할 것 없이 팀이 모두 현업에 종사하는 친구라 즐기면서 했다. 우정이 취미가 돼 좋은 작품을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대형기획사 스타들과 작업해 조금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머릿속으로 되뇌었다 내 강점은 '유치한 것'이라고. 그래서 배우들에게 무리한 것도 많이 요구했다. 내가 생각했을 때 결과는 매우 만족하다"고 덧붙였다.
산이에 이어 앞으로 누구와 작업하고 싶냐는 말에는 "러브콜만 주신다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 개인적으로는 JYP의 원더걸스와 함께 신곡이 나온다면 하고 싶다. 내 소망이다"라는 대답을 들려줬다.
주연을 맡은 안소희(원더걸스)는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셨다. 현장에서 바로바로 콘티가 나오는 즉흥이라 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라고 이번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뮤직비디오는 '쿨하지 못해 미안해', '집행유애'의 유세윤과 유일한 PD가 공동연출 했으며 산이와 안소희가 주연으로, 유세윤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이날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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