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랭킹 1위' 임재덕, 전승행진으로 GSL 4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1.02 19: 58

과연 래더 게이머들이 대다수 모인 ELL랭킹 1위 다운 모습이었다.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 임재덕(28)이 최정민을 셧아웃으로 완파시키고 스타크1 시절 빛나지 못했던 자신의 가능성을 스타크2에서 보여주며 GSL 4강에 안착했다.
임재덕은 2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시즌2' 8강 최정민과 경기에서 노련함을 바탕으로 한 짜임새있는 경기력으로 3-0 셧아웃을 거뒀다. 임재덕은 이날 승리로 본선 9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생애 첫 GSL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적으로 임재덕의 경기력이 돋보이는 한 판 승부였다. 11월 1일자 ELL랭킹 1위답게 임재덕은 어린아이 손목 비틀 듯 최정민을 압도했다. 최정민이 앞마당에 이어 제2 멀티를 확장하자 임재덕은 곧바로 저글링과 다수의 바퀴로 최정민의 입구를 두들겼고, 곧이어 뮤탈리스크로 최정민 본진을 정리하며 손쉽게 1점을 올렸다.

이어 2세트서는 가시촉수를 이용한 철벽 수비에 이은 뮤탈리스크-바퀴의 힘으로 최정민을 힘에서 압도하며 2-0을 만들었다.
궁지에 몰린 최정민이 3세트 극도로 가난하게 맹독충 둥지를 올리며 임재덕을 초반부터 몰아쳤지만, 사실상 승부처였던 1, 2세트를 승리한 임재덕은 긴박한 순간에서도 완벽한 대응을 보여주며 최정민의 반격을 잠재웠다. 불리한 상황서 앞마당까지 먼저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임재덕은 뮤탈리스크 대부대로 최정민의 주력병력을 손쉽게 궤멸시키며 GSL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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