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16점' 동부 3연승, 모비스에 신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02 21: 03

원주 동부가 적지에서 소중한 1승을 챙기며 3연승을 기록, 선두권 추격에 불을 붙였다.
동부는 2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로드 벤슨(18점)과 윤호영(16점)을 중심으로 조직력 농구를 선보이며 66-61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동부는 5승 3패를 기록하며 1위 KT-삼성-전자랜드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모비스는 유재학 감독과 양동근의 부재 속에 2연패를 부진하며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동부는 1쿼터부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로드 벤슨이 최근 최상의 컨디션답게 11점을 기록하며 모비스의 코트를 휘젓고 다녔다. 모비스도 6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한 로렌스 엑페리건을 중심으로 송창용(6점)이 지원을 펼치며 맹추격, 1쿼터를 16-20으로 마쳤다.
2쿼터 들어 모비스는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없이 공격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동부는 윤호영이 6점 2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진경석(5점) 빅터 토마스(4점 3리바운드) 등도 꾸준히 활약한 데다 박지현이 전반 종료 버저 비터를 기록하며 40-32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렇지만 3쿼터에 모비스는 동점을 만들었다. 중반 들어 노경석의 3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모비스는 동부의 계속된 3점슛 실패를 놓치지 않고 박종천의 드라이브인과 송창용의 3점슛으로 45-45까지 만들었다.
그것도 잠시, 모비스는 자유투를 계속 놓치며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고, 동부의 속공 플레이마저 놓치며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52-45까지 벌어진 점수 차는 계속 이어져 54-47로 3쿼터를 마쳤다.
양 팀은 4쿼터 들어 완벽한 짠물 수비로 경기를 운영했다. 4쿼터 중반에 이를 때까지 양 팀이 거둔 총 득점은 단 5점. 그나마 모비스가 4점을 넣으며 51-55로 추격하며 경기 막판 불을 붙였다.
그러나 동부의 집중력이 한 수 더 위였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한 동부는 점수를 차근차근 쌓은 끝에 66-61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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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울산=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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