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 "IMF이후 길바닥에 나앉아..동생이 가장 노릇" 눈물 고백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1.03 00: 01

장미인애가 어려운 시절을 보내느라 웃음을 잃어버리게 된 사연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장미인애는 2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 "데뷔 초, 오디션을 보면 눈이 슬퍼 보인다는 이유로 자주 떨어졌다. 생각해보면 웃는 방법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어 장미인애는 웃음을 잃게 된 원인으로 어려웠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장미인애는 "IMF 시절 아버지 사업이 크게 실패하면서 가족들 모두 길바닥에 나앉았다"며 "아버지는 돈을 벌기 위해 떠났고, 엄마, 나, 여동생 여자 셋이 어떻게든 살아가야 했다"고 털어놓다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어 "반지하방에서 달그락달그락 소리가 났다. 혼자 있어서 무서웠다"며 "팔뚝만한 쥐가 들기름 병을 훔쳐 먹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끔찍했다. 그 때부터 웃음을 잃었던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제 동생이 3살 때 잡지 표지모델이 됐다. 유명 광고를 찍은 동생의 출연료로 온 가족이 먹고 살았다"며 어린 나이에 가장 역할을 했던 동생의 사연을 덧붙인 후 "어린 나이에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 고마웠고 이제는 언니가 잘 돼서 잘해주고 싶다"고 말해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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