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생' 박주영(25, AS 모나코)이 선발 출장해 풀타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시즌 2호골에 성공했지만 프랑스 언론은 평점 5점 만을 부여했다.
AS 모나코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스타드 루이2세 경기장서 열린 보르도와 2010-2011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홈 경기서 박주영과 마티유 구타데어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2-1로 앞서가는 듯했지만, 후반 28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총 9골을 터트렸던 박주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한 골 밖에 넣지 못하고 있었다. 주로 왼쪽 측면에 기용된 박주영이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모습으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이날도 박주영은 전반에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후반에는 오른쪽 측면으로 자리를 변경해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전에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스스로 안타까워 했던 박주영은 후반4분 강력한 논스톱 슈팅으로 보르도의 골망을 가르며 팀의 동점골이자, 자신의 시즌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박주영의 시즌 2호골에도 불구하고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일반적인 활약 이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박주영 외에도 양 팀을 통틀어 12명의 선수가 평점 5점을 부여 받았다.
이는 박주영이 득점을 만들었다기 보다는 흘러나온 공을 해결했기 때문에 공격수라면 당연한 골이라는 평가로 보인다. 반면 프리킥으로 모나코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구타데어는 퇴장을 당했음에도 6점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한편, '레퀴프'는 보르도의 골키퍼 체드릭 카라소에게 평점 7점을 부여, 이날 최고 수훈 선수로 선정했다. 카라소는 모나코의 수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뛰어난 선방으로 저지, 팀을 패배에서 지켜냈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