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도움 기록한 박지성에 '평점 6'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03 07: 04

'산소탱크' 박지성이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지만, 팀의 완승에 묻혀 평가는 일반적인 것 이상을 받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터키 부르사서 열린 부르사스포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후반전에만 3골을 터트리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3승 1무를 기록, 승점 10점으로 조 1위를 확고히 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이 유력하게 됐다.

박지성은 부르사스포르와 경기를 앞두고 맨유 선수를 대표해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선발 출장할 것이라 예측됐던 것과 달리 벤치에서 대기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맨유의 측면 공격수 나니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 이른 시간인 전반 29분 경기장에 조기 투입됐다. 박지성은 전반전에 몸이 덜 풀렸는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후반 28분 가브리엘 오베르탕의 골에 관여하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의 이날 모습에 평점 6점을 부여, 일반적인 활약 이상의 평가를 하지 않았다. 평점 6점은 이날 경기서 뛴 맨유 선수 14명 중 6명이 부여 받았다.
이날 득점을 기록한 대런 플레처와 베베는 평점 7점을 받았고, 박지성의 패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 오베르탕은 평점 8점으로 이날 경기서 뛴 모든 선수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오베르탕 외에도 중원에서 맨유의 공격을 지휘한 스콜스가 8점을 받았고, 맨유의 중앙 수비수로서 무실점으로 막은 크리스 스몰링과 네마냐 비디치 모두 평점 8점을 부여 받았다.
한편 이날 맨유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득점에 실패, 스트라이커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며 양 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4점을 부여 받는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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