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윤아, 수영, 효연, 유리,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서현)가 최근 화제가 된 대종상 시상식 굴욕 논란에 소녀들다운 '쿨'한 반응을 보였다.
소녀시대는 2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Everysing(SM 노래방)'에서 진행된 단체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대종상 굴욕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티파니와 제시카는 "몰랐다. (논란에 대해) 나중에 알았다"고 말하며 살짝 의아한 듯한 표정을 보였다.

당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열린 첫 컴백무대와 대종상 시상식 축하공연 등 하룻동안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던 소녀시대는 그날 새벽 3시 무렵부터 무대를 준비했다.
제시카는 "원래 무대에 서면 관객석을 안 보고 앞을 본다. 순간 집중이 확 되기 때문에 객석 반응은 몰랐다. 그저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리액션이 없다는) 기분이나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태연은 "축하공연을 위해 새벽부터 그에 맞는 동선을 짜고 안무를 연습하고 의상을 피팅했다. 정말 우리는 열심히 한 것이기 때문에 (논란에 대해서는) 뭐라고 코멘트할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 10월 29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대종상 시상식에서 '오!(Oh!)'와 신곡 '훗(Hoot)' 등을 부르며 축하 공연을 펼쳤다. 하지만 중계 카메라에 잡힌 배우들의 무덤덤한 표정과 무심한 듯한 반응 때문에 소녀시대에게 굴욕을 줬다는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는 선배 가수들이 대종상 배우들의 관람 태도에 일침을 가하는 상황으로까지까지 번졌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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