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산전 필승으로 3위 확고히 한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03 08: 13

전북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 경기서 3연승에 도전, 리그 3위 자리를 확고히 하려고 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3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과 쏘나타 K리그 29라운드를 갖는다. 전북으로서는 리그 3위를 위해, 부산으로서는 시즌 최종전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현재 승점 48점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인 전북은 남은 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둬 3위를 확정 짓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야 6강 플레이오프서 좀 더 유리하게 6위와 홈에서 경기를 갖기 때문에 전북으로서는 부산전 승리를 벼를 수 밖에 없는 상황.

또 전북으로서는 부산전 패배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리그 6위까지 추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현재 6위 울산과 승점 차는 단 4점. 남은 두 경기에 따라 3∼6위의 순위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승리에 대한 절박함 때문인지 전북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와 함께 2연승을 기록,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단순하게 공격력이 살아난 것이 아니라 수비까지 안정되며 공수 전반에 걸쳐 균형이 잡힌 것.
전북은 이런 상승세를 플레이오프 때까지 이어가려고 한다. 축구란 경기가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K리그 2연패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이에 전북은 이동국 에닝요 로브렉 삼각 편대를 형성, 부산의 골대를 노리고 있다. 에닝요와 로브렉은 지난 전남과 경기서 득점에 성공하며 골감각을 올려났고, 이동국도 K리그 통산 100골이라는 동기 부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하다는 것이 전북의 생각.
반면 부산은 김근철과 유호준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데다가 황선홍 감독이 부산을 떠난다는 루머 때문에 선수단이 뒤숭숭하다. 이런 분위기를 잡지 못한다면 전북과 경기는 힘들어질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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