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니 콕스, “이혼 아닌 결별일 뿐” 이혼설 전면 부인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03 08: 12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아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할리우드 배우 커트니 콕스가 처음으로 남편 데이빗 아퀘트와의 결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콕스는 호주 티비 위크(TV Week)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장담할 수 없지만 이혼까지 가는 불상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퀘트와의 결별 결정은) 그저 (잠시 동안의) 헤어짐일 뿐이다.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떻게 진행되든지 간에 우리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이 같은 반응은 항간에 떠도는 이혼설을 전면 부정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당사자가 직접 나서 해명하면서 이혼 루머는 곧 가라앉을 전망이다.
그렇지만 이들 커플이 더 이상 생사고락을 함께 하지 않는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와 관련, 콕스는 “때때로 당신은 ‘우리가 실제로는 따로 떨어져 살고 있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을 거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와 함께 별거 소식을 공식 발표한 직후 아퀘트가 출연해 논란을 키운 하워드 스턴 라디오 쇼에 대해서는 “아퀘트는 괴짜다. (그의 출연 소식을 듣고) 별로 놀랍지 않았다”며 “그가 엔터테이너이기 때문에 라디오를 들었던 많은 사람들이 아퀘트의 스토리들을 재밌게 받아들였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남편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방송에서 떠들고 있을 때 콕스는 그녀의 ‘절친’으로 알려진 동료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함께 있으면서 위로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애니스톤과 웃고 떠들며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영화 ‘스크림(Scream)’이 맺어준 콕스-아퀘트 부부는 12일(한국시간)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들에게 이상 기류가 발견된 것은 꽤 오래 전의 일로 결혼 첫 해 큰 위기를 겪은 후 줄곧 전문가 상담에 의존해 결혼 생활을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6년 ‘스크림’을 촬영하며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1999년 결혼에 골인했다. 수차례 유산 끝에 지난 2004년 6월에는 첫 딸 코코를 출산,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줬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스크림 2’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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