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가 허리통증, 두통, 척추이상, 신체 불균형까지 만든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11.03 09: 01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턱관절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척추이상, 요통, 두통 등 관련 질환에 노출 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턱관절장애에 걸리면 입을 벌리기 힘들고, 입을 벌렸다 다물 때 턱에서 ‘딱’ 소리나 부스럭거리는 잡음이 나며 턱관절과 주위 근육의 통증, 두통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된다. 심할 때는 입을 벌릴 때 아파서 숟가락조차 입에 넣기 어렵다.
턱관절 장애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얼굴 부위만 통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한다.

바른턱 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원장에 따르면 턱관절은 귀 바로 앞에 손을 대고 입을 벌리면 움직이는 부분, 턱뼈와 머리뼈를 연결하는 관절이다.
따라서 턱관절은 음식을 씹고, 침을 삼키고 말하는 등, 턱이 움직일 때 중심축으로 작용하는 매우 움직임이 많은 관절이다.
박 원장은 "우리 몸에서 오직 턱관절 만이 양쪽 동시에 작용하는 양측성 관절이며 오른쪽과 왼쪽이 따로 떨어져 있다"고 설명한다.
또 턱관절은 그 주위로 대뇌신경 12개중 9개가 지나가는 섬세한 부분이며, 턱의 근육은 두개골과 경추의 근육과 이어져 있어서 안면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척추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
때문에 "이를 방치할 경우 턱 주변의 통증 뿐 아니라 두통, 어깨 결림, 목의 뻐근함, 척추 측만증, 요통, 신체불균형 등 전신의 이상을 유발하기도 하며, 호르몬 대사 장애로 인해 강박증, 불안증, 틱장애 등이 생기기도 한다"고 경고한다.
턱관절 장애의 요인으로는 선천적인 장애를 제외하고는 턱을 괴는 습관, 한쪽으로 음식물을 씹거나 마른오징어와 같은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는 경우, 바르지 못한 자세 등 생활 습관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기혈부족, 체력저하 등의 원인으로 나타 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박원장은 이러한 턱관절 장애의 경우 추나요법과 정함요법으로 틀어진 전신을 교정하고 약물요법으로 간과 신의 기운을 북돋아주며 족부교정구와 운동치료, 침구요법 등 환자의 상태에 맞춰 치료를 한다.
치료 후에는 턱의 통증과 잡음이 없어지고 개구범위가 정상으로 회복됨과 동시에 얼굴도 작아지고 허리와 등이 펴지며 올바른 체형이 된다고 한다. 
예방법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턱관절 보호에 가장 좋은 방법이며, 머리가 앞으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허리를 곧게 세우고 머리를 뒤쪽으로 당겨서 앉는 자세를 습관화 해야 한다. 또 평상시 턱을 괴거나 딱딱한 음식을 오래 씹지 말고 양쪽 턱을 모두 이용해 음식을 씹는 것이 턱관절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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