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언론이 SK 와이번스에 포함된 4명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3일자 대만 '애플 데일리'는 SK가 2일 타이베이 공항을 통해 '한국-대만 클럽 챔피언십'을 위해 입국했다고 전하며 "김광현, 정대현, 김강민 3명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빠졌다. 70% 전력이지만 대만을 이기고 가겠다"고 말한 김성근 SK 감독의 출사표를 비중있게 실었다.
또 "슝디가 아주 좋은 팀이며 대만과 한국야구는 큰 차이가 없다"고 김성근 감독이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자세하게 SK 소속 국가대표팀을 소개했다. 당초 7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됐으나 김광현이 안면 마비로 빠진 것을 비롯해 정대현과 김강민은 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표팀 훈련에 남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SK에는 정근우, 최정, 송은범, 박경완 4명의 대표선수가 포함됐다고 관심과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실제로 대만프로야구연맹(CPBL)은 SK 선수단 입국에 대비, 2명의 대만야구협회 관계자와 20명의 안전요원, 2명의 통역을 타이베이 공항에 파견했다. 대만 언론에서도 20명에 가까운 기자들이 찾아 SK 선수단 입국에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이 신문은 정작 사진에 좌완 투수 정우람을 싣고 '투수 정근우'라고 설명을 달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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