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베베, 좋은 판단력 가졌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03 13: 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69) 감독이 챔피언스리그서 골을 기록한 베베(20)의 가능성과 판단력을 높히 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터키 부르사서 열린 부르사스포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후반전에만 3골을 터트리며 3-0 완승을 거뒀다.
베베는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중앙 안쪽서 폴 스콜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의 방해를 뚫고 오른발 슛을 연결해 오른쪽 골망 구석을 가르는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베베는 지난달 27일 울버햄튼과 칼링컵 16강전서 후반 11분 자신의 데뷔골을 넣은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ESPN과 인터뷰서 "베베는 아직 배울 것이 많이 남아 있지만 타고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고 평가했다.
베베는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경기장 안에서 판단력을 인정 받았다. 퍼거슨 감독은 "베베는 용감하고 빠르며 젊은 선수치고는 좋은 판단력을 가졌다.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살리는 모습이 좋았다"며 칭찬했다.
무명 선수에서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베베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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