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영-근석 '매리', 무엇을 어떻게 봐야할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1.03 14: 38

'성스' 앓이의 후유증이 남아 있는 안방극장에 이를 날려줄 또 하나의 달콤말랑 드라마가 찾아온다. 2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후속으로 편성된 '매리는 외박중'(이하 매리)이 바로 그 것.
'매리'는 '국민여동생', '국민훈남'으로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는 배우 문근영과 장근석이 커플 호흡을 이룬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드라마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만화 '풀하우스'로 유명한 원수연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가상결혼'이란 소재를 유쾌하게 그려낼 로맨틱 코미디.
'매리'는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드라마 홍보를 벌였다. 연출자 홍석구 PD와 인은아 작가 등 제작진은 물론 문근영 장근석 김재욱 김효진 등 주요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여 작품을 소개하고 웰메이드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주요 배역의 캐스팅 단계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매리', 특히나 한류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장근석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문근영의 출연이 확정되면서 아시아 각국에 선판매 되는 등 방송 전 화제 몰이에 성공한 상황. 이제는 뚜껑을 열어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를 확인할 일만 남았다.
'매리', 과연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할까. 최대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바로 문근영과 장근석의 커플 연기를 들 수 있다. 상반기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성인 연기에 본격 도전한 문근영과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던 장근석이 각각 매리와 무결이라는 극중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낼지 관건이다. 최고의 청춘 배우로 꼽히는 두 사람이 각자의 이름값을 해낼만한 명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원수연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토리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가상결혼'이란 소재를 통해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생각, 현실의 모습을 얼마나 반영하게 될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원작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과연 드라마 스토리와 원작 사이 어떤 차이와 공통점이 있을지 비교 재미도 쏠쏠할 전망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인은아 작가는 "저희 드라마에 대한 젊은 드라마라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결혼을 소재로 다룬다고 하다 보니 그렇게 비춰진 것 같다"며 "이렇게 좋은 배우 4명을 데리고 저희가 어떤 얘기를 해나가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중 가상 결혼생활을 유쾌하게 그려내 20대~50대까지 공감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가 될 '매리'는 11월 8일 밤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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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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