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홈런은 의미가 없다".
광저우 AG 대표팀 강타자 김현수(22, 외야수)가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첫 승을 선사했다. 김현수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회 투런 아치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오늘 홈런은 의미가 없다. 여기서 잘 하는 것보다 광저우에 가서 잘 하는게 중요하다. 타격감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팀분위기는 좋은 편. 김현수는 "대표팀 분위기도 좋고 다 열심히 하고 있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감독님께서 특별한 주문을 하시지 않았다. 어느 타순에 배치될지 모르겠지만 중심 타선보다 하위 타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 짧게 치려고 노력하는게 좋은 결과로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2년 연속 20-20클럽을 달성한 추신수는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타자"라고 치켜 세웠다. 김현수는 "신수형에게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뭘 먹고 힘이 좋은지 어떻게 하면 방망이를 잘 칠 수 있을지 많이 물어본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수는 "컨디션을 충분히 끌어 올리고 쉬는 동안 순발력이 떨어진 것 같은데 많이 훈련하고 노력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사진>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표팀이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두번째 평가전을 가졌다. 5회초 1사 1루 김현수 우월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OSEN=부산.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