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가요기획사, '브랜드' 공연으로 위세 과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0.11.03 17: 40

국내 3대 가요기획사가 각기 ‘브랜드’ 공연으로 세력 과시에 나서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03년 ‘YG패밀리’ 공연을 론칭하고, SM엔터테인먼트가 ‘SM타운 라이브’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도 ‘JYP 패밀리’를 결성, 올 연말 공연을 개최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24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JYP 패밀리’ 공연을 열고, 소속가수인 2PM, 미쓰에이, 산이를 총출동시킨다. 올해 큰 활약을 한 JYP 소속 가수들의 무대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또 대규모 공연으로 소속사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 프로듀서 박진영과 미국 활동 중인 원더걸스의 무대도 큰 관심을 모은다.

 일찍이 ‘패밀리십’을 강조해온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3년부터 벌써 7년째 뭉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 4~5일 양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10 YG패밀리 콘서트'를 열고 세븐, 빅뱅, 싸이, 2NE1 등 올 한해 크게 활약한 가수들의 무대로 위세를 과시할 예정. 이틀간 3회 공연으로 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08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공연으로 소속 가수들의 무대를 한 자리에 모았다. 매년 'SM 타운' 앨범을 발매해온 SM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서울, 중국 베이징, 상해, 태국 방콕 등 4개도시 투어를 기점으로 ‘브랜드’ 공연을 시작했다. 올해에는 미국 LA 공연을 떠나며 전세기 투어로 위상을 과시했고, 잠실 주경기장 공연과 중국 상해 공연에 이어 내년 일본 도쿄 공연을 앞두고 있다.
 아이돌그룹의 경우, 사실상 어느 기획사 소속이냐는 것이 큰 정체성이 되고 있는 상태. 대형기획사에서 내놓은 ‘상품’이라면 데뷔부터 큰 관심을 얻을 정도로 ‘브랜드’가 중요해지고 있는 현 가요계에서, 이같은 ‘브랜드 콘서트’가 기획사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위상을 떨치는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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