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글로버, 대만 클럽 챔피언십 1차전 선발 출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1.03 20: 04

SK 외국인 투수 글로버가 대만 챔피언 사냥의 선봉장으로 나선다.
3일 오후 6시 30분 대만 타이중 윈저호텔에서 열린 '한국-대만 클럽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김성근 SK 감독은 다음날인 4일 슝디 엘리펀츠와의 1차전 선발에 나설 투수로 글로버의 이름을 적었다.
이로써 글로버는 지난달 19일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보름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당시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에 집중한 글로버는 지난 8월 15일 잠실 두산전 이후 첫 1군 무대 등판에도 불구 4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SK가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이다. 4차전 MVP로까지 이름을 올렸다.

 
글로버는 올 시즌 6승 8패에 5.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09년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해 9승 3패 1세이브에 1.96의 평균자책점으로 위력적이었으나 부상으로 제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글로버는 현재 우리 팀에서 넘버3 정도의 투수다. 그동안 컨디션 나빠 제대로 활약을 못했으나 우리에게는 아주 귀중한 선발 투수"라고 신뢰감을 표시했다.
슝디는 올란도 로만을 선발로 내세웠다. 로만은 다승 2위(12승 7패)에 탈삼진 1위(142개)를 기록한 위력적인 우완 투수로 3.0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에 천루이전 감독은 "로만은 팀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도 로만이 상당히 큰 공로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발로 로만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타이중=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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