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내년에 더 좋은 성적 낼 것" 조원우 코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1.04 07: 02

"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던 조원우 롯데 코치는 김태균(28, 지바 롯데)의 성공을 확신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고 일본 무대에 진출한 김태균은 올 시즌 141경기에 출장, 타율 2할6푼8리(527타수 141안타) 21홈런 92타점 68득점으로 선전했다. 뛰어난 기량과 더불어 낙천적인 성격 덕분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김태균과 지바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조 코치는 "태균이는 정말 열심히 하고 외국인 선수같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균이 낯선 땅에서 문화적 차이를 잘 극복한다는게 조 코치의 설명. 또한 그는 "시즌 후반 들어 다소 주춤했지만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시무라 노리후미 감독을 비롯한 팀내 선수들은 김태균을 외국인 선수가 아닌 진정한 동료로 인정했다. 이에 대해 조 코치는 "성격이 좋고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다. 이 정도 성적이면 잘 한 것이지만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큰 편"이라며 "전반기에는 월등한 성적을 거뒀으나 후반기 들어 다소 주춤했다. 내년에는 페이스 조절을 잘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선수 시절에는 몰랐는데 코치 입장에서 지켜보니까 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조 코치가 김태균의 내년 시즌 활약을 확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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