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원 동점골' 수원, 대전과 1-1...PO 좌절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03 20: 54

수원 삼성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수원은 3일 저녁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9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6위 경남 FC와 승점 차이가 6점으로 벌어져 7일 전북 현대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또한 수원은 이번 무승부로 대전 원정에서 12경기째 무승(8무 4패)을 기록, '대전 징크스' 탈출에도 실패했다.
이날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승리가 절실한 수원이었다. 전반 2분 박종진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수원은 전반 18분 염기훈의 호쾌한 슈팅으로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수원은 전반 23분 호세모따의 슈팅까지 터지면서 대전을 압박했다. 평소와 달리 포백으로 전환한 수원의 공세는 한층 날카로웠다.
그러나 선제골은 대전에서 나왔다. 전반 41분 김성준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흐른 것을 파비오가 재빠른 움직임으로 득점으로 연결한 결과였다.
당황한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현진을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2분 김두현의 코너킥을 황재원이 헤딩 동점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수원은 후반 28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김두현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스치는 등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대전의 수비를 뚫기는 역부족이었다. 대전은 고기구를 투입하면서 더욱 강해진 역습으로 수원을 위협하면서 마지막 홈경기를 질 수 없다는 각오를 보였다. 결국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고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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