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0일 인크루트 스타리그 8강 탈락 이후 2년만에 스타리그 16강에 도전하는 '독사' 박성균(19, 폭스)이 접전 끝에 16강행을 향한 첫 번째 고비를 넘겼다.
박성균은 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 1차전 조일장과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2차전으로 진출했다. 2차전 상대는 김성대.
박성균의 단단함이 엿보인 한 판 승부였다. 서전인 1세트서 조일장의 정찰에 기습적인 투 스타포트 레이스 전략이 들킨 암울한 상황서 순간적인 판단력으로 생산된 벌처 2기로 조일장의 앞마당을 견제하며 레이스를 모을 시간을 벌었다.

우여곡절 끝에 레이스를 생산한 박성균은 클로킹 스킬로 조일장의 오버로드와 뮤탈리스크, 드론을 몰살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서전을 승리한 박성균은 2세트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나갔다. 벼랑 끝에 몰린 조일장의 강력한 반격으로 인해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지만 메카닉 병력의 화력을 바탕으로 중앙을 점거하는데 성공한 박성균은 조일장의 끊임없이 밀려드는 공격을 걷어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 B조 1차전
▲ 조일장(STX 소울) 0-2 박성균(폭스)
1세트 조일장(저그, 4시) <패스파인더> 박성균(테란, 12시) 승
2세트 조일장(저그, 5시) <글라디에이터> 박성균(테란, 1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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