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첫 콘서트 연다! 팬들 마음 '콩닥콩닥'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04 07: 52

정규 1집 앨범 ‘투 애니원(To Anyone)’으로 가요계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걸 그룹 2NE1이 데뷔 이래 최초로 국내 콘서트 무대에 선다. 일본 등지에서 게스트로 공연한 적은 있지만 2NE1의 이름을 걸고 콘서트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10 YG 패밀리 콘서트(FAMILY CONCERT)’(이하 YG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최근 전했다. 지난 2003년부터 ‘ONE CONCERT’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던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합동 공연이 3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지난 2008년과 2009년 이들의 합동 공연을 만날 수 없었던 팬들은 이번 ‘YG 패밀리 콘서트’ 개최 소식에 엄청나게 환호하는 분위기다. 좋아하는 가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관심이 쏠린다.

특히 2NE1의 경우 평소 “올해 꼭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얘기해왔던 만큼 ‘YG 패밀리 콘서트’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연을 훌륭히 소화하기 위해 후속곡 ‘아파’ 활동과 콘서트 연습을 병행하며 불철주야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NE1은 다방면에서 엄청난 성과를 보여줬다. 가수로서의 입지를 보다 확고히 한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그룹으로 도약했다. 그런가 하면 멤버 네 명 모두 뛰어난 보컬 능력을 인정받아 실력파 여성 그룹의 면모를 확인케 한 시기였다. 
이와 함께 그동안 유례를 찾아볼 수 없었던 트리플 타이틀 전략을 채택, 같은 기간 세 곡의 타이틀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단일음반 내 3곡을 모두 가요계 정상에 올려놓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NE1은 또 신곡에 1위를 내줬다 다시 찾는 역주행 기록까지 세워 가요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성시경-아이유의 ‘그대네요’, 미쓰에이 ‘브리드(Breathe)’ 등에 밀려 한 때 2위에 올랐으나 곧바로 정상을 탈환하는 기현상을 연출했다. 이 같은 이변 덕분에 한동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가 ‘역주행’이란 단어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기존 가수들과 차별화된 독특한 음악들을 연달아 쏟아내면서 쟁쟁한 라이벌 그룹을 위협하고 있는 2NE1. 이들이 첫 콘서트에 나서기로 하자 팬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라이브와 퍼포먼스에 강한 몇 안 되는 걸 그룹인 만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2월 4일 1회, 5일 2회 총 3만 6000석 규모로 열릴 예정인 ‘YG 패밀리 콘서트’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부터 G마켓을 통해 예매가 진행 중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YG 패밀리 콘서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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