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의 하락세... '도망자' 이젠 추격자?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1.04 07: 50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비'(이하 도망자)가 숨을 고르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도망자'는 전국기준 12.5%의 시청률을 기록, 여전한 동시간대 2위에 올랐다. 경쟁작 SBS '대물'은 24.5%, MBC '즐거운 나의 집'은 7.2%를 각각 기록했다.
'도망자'는 지난 10월 28일 방송분에서 1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루 앞선 27일에는 12.8%를 기록, 이로써 3회째 12%대 시청률에 머물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제 중반을 넘어선 '도망자'는 그간 화제작이라는 이름값에 비해 저조한 시청률 성적표를 받아 애를 태웠다.

특히 동시간대 경쟁작인 '대물'이 초반부터 선전하면서 '도망자' 관계자들을 긴장시켰지만 오히려 '대물'의 시청률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판도 변화의 조짐이 엿보이는 상황. '대물'의 3일 방송분 시청률은 지난 10월 28일 방송분(27.3%)보다 2.8%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렇게 된다면 '대물' 역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대물'은 초반 선전에 힘입어 곧 30% 돌파가 예상됐지만 작가와  PD교체, 내부 갈등이 일어나며 완성도에 흠집이 났다. 자연히 시청률도 하락세에 접어들며 힘이 빠진 모습.
반면 '도망자'는 초반의 미흡한 스토리나 극 완성도가 다소 개선됐다는 평을 받으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게다가 극 전개가 중반을 넘어서며, 사건 전개의 핵심축인 멜기덱의 정체가 밝혀질 단계를 향해가고 있어 흥미가 고조되는 중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잘 타기만 한다면 뒷심을 발휘, 시청률 반등을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모아진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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