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19, 아약스)이 '별들의 축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다시 한 번 연기했다. 소속팀 아약스는 1-2로 패하며 3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아약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오제르 홈구장서 열린 오제르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까지 터트리며 접전을 벌였지만, 후반 39분 골을 허용하며 1-2 패배를 당했다.
오제르전 패배로 아약스는 1승 1무 2패를 기록 승점 4점을 기록, 4위 오제르에 1점 차 추격을 당하게 됐다. 이로써 아약스는 유로파리그 32강전에 나설 수 있는 3위 자리마저 확신하지 못하게 됐다.

이날 아약스는 점유율 57-43으로 다소 앞서는 경기를 펼쳤다. 슈팅 수에서도 19-17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9분 프레데릭 삼마리타노에 선제골을 허용, 오제르에 끌려가기 시작했다.
아약스는 동점골을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홈경기의 이점을 안은 오제르는 좀처럼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34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겨가는 듯 했다.
그렇지만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역시 오제르의 안방이었다.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후반 39분 교체 투입되어 들어온 스티븐 랑일이 결승골을 터트린 것. 지난 아약스 원정에서의 1-2 패배를 되갚는 회심의 골이었다.
결국 아약스는 남은 시간 동안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오제르 원정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채 1-2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