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전의 꿈이 현실화되고 있다".
대전 시티즌의 왕선재 감독이 지난 3일 수원 삼성과 홈경기를 앞두고 꺼낸 얘기다. 왕선재 감독이 거론한 '꿈'은 바로 클럽하우스 설립. 지난 1997년 대전이 창단된 뒤 항상 추진했던 일이지만 이번만큼은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고 있다.
그 성과는 바로 클럽하우스 부지의 확보. 왕선재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대전시는 클럽하우스 설립을 위해 대전 신탄진에 4만 9586㎡의 부지를 확보했다. 최근 염홍철 대전시장이 직접 클럽하우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던 결과인 셈이다.

이 부지에는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4계절 잔디가 깔린 축구장 3면, 인조잔디 축구장 1면이 설치된다. 그 동안 공주시 소재 계룡직업훈련소를 선수단 숙소로 활용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대전에게는 바라마지 않았던 소식이다.
왕선재 감독은 "우리 대전의 꿈이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클럽하우스도 클럽하우스이지만 훈련을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처지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중요하다. 클럽하우스 완공에 앞서 훈련장이라도 먼저 지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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