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밸런스와 파괴력 그리고 안정감을 모두 갖춘 제주와 서울이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황선홍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지난 3일 전북 현대와 쏘나타 K리그 29라운드를 갖기 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다가올 플레이오프에 대해 취재진과 함께 전망해 봤다.
황 감독은 "아무래도 1위를 하는 팀이 좀 더 유리하지 않겠냐"며 "제주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이 앞서는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황 감독은 "두 팀 모두 공수 밸런스에서 리그 최정상급이고 파괴력과 안정감을 모두 갖췄기 때문에 단연코 앞선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팀을 꼽자면 성남 일화도 우승을 노려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1위를 달리던 제주에 대해 "이번 시즌 두 번의 대결에서 모두 0-1 패배를 당했다. 골 결정력 때문에 지기는 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며 "그 당시만 해도 제주가 생각보다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 감독은 딱히 서울에 대해 평가하지는 않았다. 지난 달 31일 서울 원정에서 1-3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부산이 서울에 당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부산은 지난 5월 홈에서 열린 서울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둔 기쁜 기억을 갖고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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