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해결사' 문태종-전태풍, 첫 맞대결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04 10: 28

팀이 한 점 뒤지고 있는 상황서 마지막 공격을 맡길 선수를 정해야 한다면 감독들은 이 두 선수를 꼽을 것이다.
뛰어난 개인기와 승부사의 기질을 타고난 문태종(35, 전자랜드)과 전태풍(30, KCC)이 첫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손꼽였던 인천 전자랜드(6승 2패)와 전주 KCC(4승 4패)가 4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서 2010~2011 프로농구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CC를 상대로 7연패 중인 전자랜드는 연패의 사슬을 끊는 것이 선수들의 자신감 상승을 위해서 중요하다. 지난 시즌 KCC에 6전 전패한 전자랜드 선수들에게 KCC는 이기고 싶은 대상.
또한 전자랜드는 KCC전서 승리해야 서울 삼성과 함께 7승 2패로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칠 수 있다.
선수간의 대결서는 2009 시즌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 1순위였던 전태풍과 올 시즌 1순위로 입단한 문태종의 첫 맞대결이 흥미롭다.
나란히 득점 순위 4, 5위에 올라 있는 문태종(20.25점)과 전태풍(19점)의 득점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4쿼터 박빙의 승부처서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며 개인 기량을 놓고 봤을 때 국내 최정상급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경기가 예상된다.
평균 도움 5.5개를 기록 중인 전태풍은 이 부문을 1위를 달리며 지난 시즌(14.4점, 4.7도움)보다 팀에 녹아드는 한 단계 성숙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KCC는 하승진이 빠져 골밑이 낮아졌지만 크리스 다니엘스가 16.88점, 리바운드 11개를 기록하며 인사이드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허버트 힐, 아말 맥카스킬이 버티고 있는 전자랜드의 인사이드와 백중세를 보일 전망이다.
KCC는 올 시즌 15.88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끄는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서장훈(207cm)을 센터 강은식(198cm)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막아내는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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