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완성하려면 ‘엉뽕’ 착용해라?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1.04 10: 35

옷 안에 살짝 덧대 몸매의 볼륨을 살려주는 패드, 일명 ‘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돌그룹 2NE1의 산다라박이 “내 몸매의 비결은 엉뽕(엉덩이 패드)”이라고 밝힌 이후 관련 숍에 여성들의 문의가 폭주하는 모양새다.
지난 3일 SBS ‘강심장’에 출연한 산다라박은 어쩔 수 없이 ‘엉뽕’을 사용해야 했던 일화를 밝혔다. 평소 티격태격하던 같은 소속사 빅뱅의 멤버 태양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게 된 산다라박은 빈약한 몸매 때문에 면박을 받았다. 이에 산다라박이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엉덩이 패드가 달린 속바지. 현장에 있던 양현석도 “산다라가 섹시한 줄 처음 알았다”면서 놀랐다는 후문이다.
산다라박의 고백은 빈약한 몸매와 관련된 다소 씁쓸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사실 ‘뽕’은 여성에게 빼놓기 힘든 필수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브래지어 안에 넣는다는 가슴패드는 옛말이다. 최근에는 가슴패드가 달려서 나오는 볼륨업 브래지어와 볼륨업 비키니 수영복이 인기다.

몸짱 열풍에 ‘뽕’도 진화한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몸짱 열풍에 덩달아 ‘뽕’의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엉덩이 패드를 말하는 ‘엉뽕’은 브리프나 속바지 등 속옷에 패드가 달려 나오는 형태로 입기만 해도 엉덩이의 볼륨이 업 되어 몸매라인을 예쁘게 만들어 준다. 특히 탄력적인 엉덩이 라인이 남성의 매력조건으로 자리 잡으면서 남성들 사이에서도 ‘엉뽕’은 화제의 제품으로 통하고 있다.
뽕이 어색해 보인다는 것도 오해다. 과거 패드형태였던 것에서 일체형으로 바뀌면서 빠질 염려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재질도 쿠션이 아닌 실리콘 형태가 등장, 보다 다양해졌다. 실리콘 패드는 부착하면 촉감이 실제와 비슷해 주변사람이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자연스럽다.
가슴성형도 일종의 ‘뽕’?
그런가 하면 가슴을 확대하는 성형도 인기다. 선천적으로 체구와 가슴이 작은 동양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가슴을 크게 하는 것만으로도 옷의 맵시가 살고 섹시한 매력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가슴성형도 일종의 ‘뽕’으로 볼 수 있다.  코헤시브젤 같은 보형물을 수술을 통해 가슴에 넣어 크기와 모양을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코헤시브젤 슴성형은 촉감과 모양이 실제의 가슴과 거의 비슷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 외에도 지방이식을 통해 자신의 지방을 가슴에 넣어 크기를 키우거나 필러 등을 주입해 간단하게 가슴의 크기를 키우는 방법도 있다.
BK동양성형외과 김명철 원장은 “가슴성형은 신체에 보형물을 넣는 시술이지만 수술전후에 관리만 잘 해주면 부작용 걱정 없이 자연스러운 생활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엉덩이 볼륨업을 위해 엉덩이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힙업 성형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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