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대 람보르기니, 국내 슈퍼카 시장 달군다
OSEN 박봉균 기자
발행 2010.11.04 12: 08

'가야르도 LP550' 양산 슈퍼카급 가격책정 눈길    
[ 데일리카 / OSEN=박봉균 기자 ] 세계 최강의 슈퍼카 람보르기니가 2억원대 모델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람보르기니 공식 수입판매업체 람보르기니서울은 가격을 낮춘 가야르도 모델을 투입하는 한편, 내년 출시 예정인 무르시엘라고 모델에 대한 사전예약을 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가야르도 LP 550-2’는 한국 시장에서 람보르기니 고객층 확대를 위해 특별히 출시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람보르기니 국내 진출 이후 최초로 가격을 2억원대로 책정, 양산 브랜드의 슈퍼카들과의 가격 격차를 최대한 줄였다.
‘가야르도 LP 550-2’는 람보르기니의 전설적인 테스트 드라이버로 40여 년간 활약하다 최근 은퇴한 발렌티노 발보니에게 헌정한 모델로, 유일하게 후륜구동을 채택한 모델이다.
최고출력 550마력(8600rpm), 최대토크 55kg.m(6,500rpm)의 고성능 5.2L V10 엔진을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320km/h에 달한다.
가야르도의 메인 모델인 LP 560-4와 비교해서는 최고출력이 10마력이 줄어 들었지만 경량화를 통해 무게 대비 출력은 동일하게 유지했다.
한편, 람보르기니 서울은 내년도 출시 예정인 무르시엘라고 후속 모델인 ‘83X’(코드명)에 대한서 사전 계약 접수를 개시키로 했다.
또 다음달 일본에서 진행되는 VVIP 대상 사전 공개행사에 사전 계약자 중 일부를 초청해 ‘83X’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사전 마케팅을 개시할 계획이다.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슈퍼카 마니아들의 궁금증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모델인 ‘83X’는 차대 대부분이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로 제작되어 무게가 약 1,500kg에 불과하며, V12 6498CC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이 무려 700마력에 달한다.
최고 속도가 350km/h에 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9초에 도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경량화에 힘입어 연비도 슈퍼카로서는 뛰어난 6km/L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격은 미정으로, 내년 국내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 ptech@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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