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측 "'허위 사실' 대만 방송사, 강력대응"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0.11.04 15: 22

한국 성상납 실태를 얘기하면서 소녀시대의 사진을 공개한 대만의 한 방송국에 대해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강역 대응을 시사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대만 방송내용은 과장된 허위사실이자 왜곡된 편집이며, 이는 소녀시대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과 이미지 훼손을 초래하므로, SM은 해당 방송사에 정식절차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4일 밝혔다.

 
 한편 최근 대만 초시(超視)TV의 한 연예정보프로그램에는 방송인 천링링, 아이돌 가수 린 웨이링 등이 출연해 한국 여자연예인들이 성상납을 하고 있다면서 소녀시대의 사진을 들어보였다.
 
 이들은 여자 연예인들이 연습 후 다른 사람과 만남을 갖고, 성상납을 강요받는 게 한국에선 보편적인 일이라면서 일부 연예인 자살까지 언급했으며, 사회자는 소녀시대의 사진을 줄곧 들고 있었다.
 
 대만 언론의 소녀시대 흠집내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지 일부 매체는 소녀시대가 30곡 이상이나 라이브를 선보인 대만 첫 단독콘서트에도 립싱크 의혹을 제기, 국내 네티즌들로부터 ‘너무하다’는 반응을 얻은 바있다.
 
 이같은 일이 계속되자 대만의 소녀시대 팬들이 나서서 자국의 매체를 비판하기도 했다. 대만의 소녀시대 팬클럽 네 곳은 연합해 지난달 성명을 내고 ‘소녀시대에 대한 정확한 뉴스만 전달해달라’고 뜻을 밝혔다.
 
 국내 네티즌들은 “혐한 분위기로 인해 소녀시대가 상처받을까 걱정이 된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달 16~17일 타이완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첫 대만 콘서트를 열고 2만4천여명의 관객을 동원, 해외 여성 가수 사상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우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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