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즐거운 나의집' 첫방송에서 등장 3분만에 최후를 맞은 은필 역의 김갑수가 단명 후에도 회상장면을 통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내며, 실제 방송에는 몇 회까지 출연할 것인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김갑수는 지난 27일 첫방송 된 '즐거운 나의집'에서 등장 3분 만에 극 중 아내 모윤희(황신혜)와 몸싸움을 벌이다 그녀가 휘두른 와인병에 맞아 최후를 맞아 '단명 배우'라는 별명을 입증하며 큰 화제가 되었다.
김갑수는 3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출연했지만 창백한 표정, 속을 알 수 없는 눈빛, 세심한 몸짓 등 강렬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미스터리한 죽음을 짧은 시간 안에 완벽히 소화해냈고, 이후에도 회상장면에 계속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방송이 진행될수록 김갑수가 연기한 은필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사가 아닐 가능성이 속속 드러나면서 극의 미스터리한 긴장감이 더해져, 최후를 맞은 후에도 시청자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회자되며 드라마 홍보에 일조하고 있다.
4일 방송되는 4회에서도 은필과 진서(김혜수)가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이 공개되며, 윤희, 진서, 상현의 갈등이 격화되는 내용이 방송된다.
'즐거운 나의집'을 통해서 올해 6번째 죽음을 맞은 김갑수는 첫 방송이후 "인터넷 반응이 그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며 "죽음이라는 건 드라마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화면에서는 금방 사라져 버리지만 중요한 역할이다 보니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캐스팅에 응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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